SK 정근우-최정, 16일 한화전부터 1군 합류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근우와 최정이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근우와 최정의 복귀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정근우와 최정은 SK 내야의 핵심이다. 이들은 나란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주전 2루수와 3루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대표팀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이들도 상처를 안고 왔다. 탈락이라는 아쉬움 뿐만 아니라 몸에도 부상을 입었다. 정근우는 오른 손가락이 좋지 않으며 최정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정근우와 최정 모두 개점휴업 상태다. 부산(롯데전)-광주(KIA전)로 이어지는 원정경기에도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16일 한화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감독은 "자신들은 하고 싶다고 하지만 무리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 갑자기 하게 되면 악화된다. 시즌은 길다. 그게 더 중요하다"라고 선수단에 합류하더라도 언제쯤 경기에 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SK는 정근우가 빠진 2루수 자리에는 박승욱을, 최정 자리인 3루수에는 최윤석이 선발 출장한다.

[SK 정근우(왼쪽)와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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