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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모두 손가락은 단 2개만 펼쳐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될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모두 2차전에서 플레이오프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는 양팀의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가 몇 경기로 끝날 것 같은지 손으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과 주장 정대영,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 주장 황연주, 외국인선수 야나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한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베띠를 제외한 5명 모두가 손가락 2개를 펴 V자를 그렸다.
3전 2선승제인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IBK기업은행과 맞붙겠다는 의지였다. 양 팀의 플레이오프는 오는 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지는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한편 승자를 기다리고 있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현대건설이 상대로 더 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한 적은 없다"면서도 "사실 황현주 감독과 나는 96년부터 같은 팀에 있었고, 같이 한 번 싸워보고 싶다. 기록으로 봐도 우리가 6전전승을 했으니 두 팀 중에 꼽자면 GS칼텍스보다는 현대건설이 올라오는 것이 조금은 편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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