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리즈가 변함없는 광속구를 선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LG 우완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리즈는 어느덧 한국 프로야구 3년차를 맞았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역시 160km를 넘나드는 광속구. 그의 광속구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다르지 않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9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 157km를 뿌렸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초반에는 150km가 나오지 않기도 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날 공식 최고구속은 156km. 첫 등판과 불과 1km밖에 차이나지 않는 그야말로 '광속구'다.
투구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제구가 다소 들쭉날쭉하기는 했지만 실점은 단 한 점도 하지 않았다. 1회 1사 1, 3루 외에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리즈는 2회와 3회,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으며 4회에도 볼넷 한 개만을 내줬다.
투수들의 구속은 투구내용과는 별개로 관심이 가는 부분 중 하나다. 리즈라면 더욱 그렇다. 3월 초부터 150km대 중반 광속구를 뿌리는 리즈가 시즌 때는 얼마나 더 빠른 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LG 레다메스 리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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