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봉중근이 두 번째 등판에서 실점을 했다. 하지만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봉중근(LG 트윈스)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8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LG 마운드의 중심축인 봉중근은 당초 올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어깨 부상 때문. 이로 인해 발탁됐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빠져야 했다. 그나마 다행히 재활이 순조롭게 이어졌고 봉중근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봉중근은 첫 등판이었던 12일 창원 NC전에서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결과적으로 이날은 첫 등판처럼 무실점을 하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코칭스태프나 팬들이 실망할만한 투구내용은 아니었다. 이날 봉중근은 팀의 승패에 관계없이 등판하기로 돼있는 가운데 팀이 3-0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승욱을 상대한 봉중근은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잘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결국 좌익선상 2루타. 이후 최윤석과 이명기의 연속 내야 땅볼 때 박승욱이 홈을 밟으며 실점을 했다. 하지만 연속 안타없이 네 명의 타자로 마무리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투구수도 11개에 불과했다.
두 번째 등판도 별다른 이상없이 마친 봉중근이 정규시즌에 맞춰 제 모습을 갖춘다면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봉중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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