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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이영화가 하늘나라에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이영화는 14일 밤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남편 정병하씨와 함께 출연해 의료사고로 사망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영화는 "어릴 때부터 내가 노래를 하기 시작하다보니 아이를 돌볼 수가 없었다. 돈을 줘서 애가 알아서 하게 하고 어머님이 대신 키워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 아들이 가슴에 통증이 왔다. 병원이 가까우니 119를 부르지 않고 걸어서 병원에 갔더라. 그랬더니 병원 응급실에서 (아들을) 그냥 방치했다"며 "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에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 아들이 와있다고 하더라. 심근경색이라는 병으로.."라고 아들의 죽음을 전해듣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는 지금도 아들의 사진을 못 본다. 어디 먼 데서 여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위에서는 병원 과실이니까 병원을 고소하라고 하지만 나는 아이의 일을 꺼내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 얘기하고 싶지가 않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료사고로 아들이 죽었음을 털어놓은 이영화.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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