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8년 god 활동 중 박진영 칭찬은 딱 3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태우가 그룹 god 시절을 회상하며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언급했다.

최근 케이블채널 MBC뮤직 '리얼 모던 콘서트' 녹화에서 김태우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는 제작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한 소식을 전하며, 그로 인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박진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박진영의 가르침의 진짜 이유를 알 수 있었다"며 "8년간의 god 활동 기간 중 박진영에게 칭찬은 들은 건 딱 세 번 뿐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연말 가요대상 보다 박진영의 칭찬이 더 듣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에게만 유독 칭찬에 인색했던 박진영에 대한 당시의 서운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김태우는 "지금 생각해보니 박진영이 당근보다 채찍의 말에 오히려 오기를 갖고 더 열심히 하는 내 성격을 정확히 파악했단 걸 깨달았다"며 "나도 최고의 프로듀서 박진영의 모습을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리얼 모던 콘서트' 무대를 통해 신곡 '코스믹 걸'과 '또또'를 라이브 밴드와 함께 선보였고, 히트곡 '사랑비', '하고 싶은 말' 등을 불렀다. 방송은 17일 밤 11시.

[가수 김태우(왼쪽),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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