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산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꼭 한 번 확인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바로 그 날의 경기가 골드 경기인지 블루 경기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NC 다이노스는 15일 2013 시즌 입장요금을 발표하면서, 기존 구단이 사용한 주중/주말 가격제도와는 다른 골드와 블루로 명명된 2단계 가격 제도를 선보였다.
골드와 블루 경기는 주중/주말이라는 변수 이외에 경기를 둘러싼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하여 경기의 등급을 나누는 제도로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는 가격 제도이다.
올해 류현진을 영입한 LA 다저스도 각 경기를 4등급으로 분류하여 같은 좌석이라도 경기에 따라 다른 좌석가격을 적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경기에 따라 최대 5단계의 가격 체계를 가지고 있는 구단도 있다.
골드와 블루 경기 일정은 이번 입장요금과 함께 발표되었다. 홈 64경기 중 36경기는 골드 경기로, 나머지 28경기는 블루로 배정되었다. 블루경기는 골드경기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www.ncdinos.com)를 참고하면 된다.
배정된 경기는 시즌 중 변경되지 않는다. 다만 우천으로 9월 13일 이후 재편성될 경우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홈 개막전부터 적용될 NC의 홈경기 입장권 가격은 외야자유석 5,000원부터 프리미엄테이블석 40,000원(골드경기)까지 14가지 좌석 등급과 골드/블루 경기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었다.
NC 마케팅팀 심선엽 차장은 "올해 구단의 기준가격은 골드 경기 가격이며, 할인된 블루 경기 가격을 통해 지역 팬들의 야구장 접근성을 높이겠다. 블루 경기의 경우 구장 내외의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올해 판매한 시즌티켓의 경우 블루 경기 가격 기준으로 할인가격을 책정해 구매자에게 더 큰 혜택을 드렸으며, 내년 시즌부터는 더 다양한 가격 체계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음달 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 경기의 입장권은 경기 7일전인 3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sports.interpark.com)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입장권과 관련된 각종 문의는 NC 다이노스 마케팅팀(055-608-8264)으로 하면 된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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