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좌완 영건' 유창식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유창식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9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3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투구수는 101개에 이르렀다.
유창식은 1회말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시작부터 불안했다. 1사 후 김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유창식은 이택근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지만 박병호와의 승부에서 3B 1S로 볼카운트가 몰렸고 143km짜리 직구를 던진 것이 우중월 투런포로 연결돼 첫 실점을 했다.
2회말에도 김민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준 유창식은 3회말에도 지석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4번째 실점을 했다. 4회말에는 2아웃을 잘 잡아 놓고 삼자범퇴를 눈앞에 뒀지만 평범한 내야 플라이 타구를 3루수 오선진이 놓치면서 또 한번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송지만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은 유창식은 결국 허도환 타석 때 이상우와 교체됐다.
이날 총 25타자를 상대하면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것은 11타자에 불과해 투구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유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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