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아쉬운 것은 예비 선발투수들이 투구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승리를 따내고도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4로 신승을 거뒀다.
1회말 박병호가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린 게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고 김영민, 장효훈, 이정훈, 한현희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따냈다.
염경엽 감독은 "4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쫓기는 경기가 됐다. 8회에 추가 득점이 나와서 마지막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8회 추가 득점에 의미를 뒀다. 넥센은 8회말 박헌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날 넥센은 한화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유창식을 상대로 5점을 뽑았고 김민우, 박헌도 등 우타 요원들의 활약이 빛났다. 염 감독은 "(박)헌도와 (김)민우는 좌투수가 선발로 나왔을 때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늘은 좌투수를 상대할 선수들을 위주로 오더를 짰다"며 향후 좌투수 선발 등판시 이들이 선발에 포함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염 감독은 "아쉬운 것은 예비 선발투수들이 투구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공격적인 피칭을 주문했는데 제구가 완전히 되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영민에 이어 등판한 장효훈은 4이닝을 던졌고 투구수는 66개였다.
한편 염 감독은 올해 2년차를 맞는 한현희가 경기를 마무리한 것에 대해서는 "(손)승락이가 연투했거나 좋지 않을 때 (한)현희를 마무리로 쓸 수 있다. 그러면 승락이도 무리하지 않고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염경엽 넥센 감독]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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