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재 감독, "선수들 4쿼터서 힘들어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KCC가 삼성에 패하며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76-80으로 패했다. 이미 일찌감치 시즌 최하위가 확정된 KCC는 40패(12승)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KCC는 이날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이동준과 대리언 타운스의 득점행진을 막지 못해 패했다. 막판 거센 추격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고비를 넘지는 못하고 말았다.

KCC의 허재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못한 경기는 아닌데, 신명호가 다쳐서 뛰지 못하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KCC는 4쿼터 막판까지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역전으로 가는 길목에는 이르지 못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게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4쿼터에 가서 선수들이 힘들어했다"며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체력적인 열세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한편 KCC는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KT전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은퇴 경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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