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지드래곤, 결혼 언급 “아픈 연애보다는 결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지드래곤이 기혼자인 차인표, 강수진, 김미화에게 결혼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배우 차인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우먼 김미화, 빅뱅 지드래곤이 만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차인표, 강수진, 김미화에게 “정말 결혼할 배우자는 연애랑 다르게 만나면 알 수가 있냐?”고 물었다.

강수진은 “나는 그런 경험을 안 했다. 남편과 사귄지가 23년 이 넘었는데 많이 업앤다운 해 가면서 결혼을 결정했다”며 “만약에 필요하다면 나는 내 남편에게 내 몸, 간 다 줄 수 있고 남편도 그럴 수 있다. 그거를 서로 굉장히 믿는다. 믿음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그게 진정한 사랑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지드래곤은 또 “어릴 때 데뷔해 결혼에 대한 환상이 크다”며 “연애는 할 때는 너무 좋은데 아플 때도 있고 하다 보니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일에 집중을 못 하고 에너지를 뺏기는 느낌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행복한 가정이 든든히 있으면 다른 거 생각 안 하고 일과 가정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미화는 지드래곤에게 “여자를 고를 때 너무 얼굴을 보고 고르지 말라. 심성이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고, 강수진은 “뭐가 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드래곤. 사진 = SBS ‘땡큐’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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