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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지드래곤이 대마초사건 이후 달라진 자신의 삶을 고백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배우 차인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우먼 김미화, 빅뱅 지드래곤이 만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재작년에 무슨 일을 겪고 나서 바닥으로 갑자기 내려갔고, 나를 바라봐주던 해바라기 같은 팬들도 실망을 많이 해 확확 돌아섰다”며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닌데 그 시기에 혼자 많이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서 생각할 시간을 처음으로 가졌던 것 같다. 본의 아니게 방송을 못하게 되니까 6개월간의 자숙기간 동안 혼자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또 “지금와선 그게 제일 큰 공부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그 후로 내 자신을 확 낮췄다. 작은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그때 확실히 배웠고 가족들한테도 더 잘하게 하게 됐다”며 “어릴 때부터 숙소생활을 해왔는데 그 일을 계기로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기시작 했다.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 돌아가 어머니가 깨워주고 집 밥을 먹으니까 ‘이 좋은걸 왜 안하고 살았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 사진 = SBS ‘땡큐’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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