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독수리 군단의 '옆구리 요원' 임기영이 한화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범경기가 한창인 요즘, 임기영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최근 김응용 한화 감독은 눈여겨본 투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주저 없이 임기영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만큼 임기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해보다 발전된 기량을 펼칠 것은 분명하다. 임기영은 "일본에서 스프링캠프에 있을 때 코치님들께서 컨트롤을 하는 요령을 자세히 가르쳐주셨다. 작년보다 밸런스도 좋아졌고 공에 힘도 붙었다"며 지난 해보다 나아지고 있음을 밝혔다.
물론 스스로 부족한 면을 채워야 함을 알고 있다. "컨트롤을 더 보완해야 하고 실투도 줄여야 한다"는 게 임기영의 말이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뛰며 경험을 쌓은 그는 "프로에 오니 타자들의 힘 자체가 달랐다. 조금이라도 가운데 쪽으로 몰리면 여지 없이 장타가 나왔다"고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음을 말했다.
"(김응용) 감독님께서 '씩씩하게 던지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힌 그는 "자신 있게, 피하지 않고 던지는 게 내 역할"이라며 패기 있게 씩씩한 투구를 펼칠 것임을 다짐했다.
"서클체인지업이 제일 자신 있다. 슬라이더도 자신 있다"고 말하는 임기영이 이제 1군 무대에서 현란한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기영.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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