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新19금 아이콘 등극 '신동엽과 쌍벽 이루나'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뼈그맨 유세윤이 색다른 유세윤표 성인 코미디를 선보이며 새로운 19금(禁)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유세윤은 1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의 호스트로 나서 유세윤표 순진변태로 변신, 색깔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또 몸을 사리지 않는 슬랩스틱 코미디로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앞서 유세윤은 오프닝부터 한 때 논란(?)이 됐던 개코원숭이 개인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을 예고했다.

이어 귀요미송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에서 유세윤은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미소녀와의 로맨스를 'SNL 코리아'식 섹시 병맛 코드로 담아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크루 김민교와 입맞춤을 불사하는 투혼이 발휘된 마지막 반전은 뮤직비디오의 백미로 꼽혔다.

하지만 이날 유세윤의 진가가 발휘됐던 코너는 김슬기와 호흡을 맞췄던 콩트 '기억의 습작'이었다. 유세윤은 여자를 한 번도 사귀어 본 적 없어 겉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순진하지만 내면에는 변태적 감성을 지닌 캐릭터를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특히 자타공인 19금 코미디의 신(神)으로 손꼽히고 있는 신동엽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콩트 연기를 펼치며 새로운 성인 코미디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시청자들도 방송 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SNL코리아' 유세윤 편은 세기의 명작", "동엽신과 유세윤의 섹드립 대박", "유세윤의 급이 다른 수위, "유세윤, 신동엽 조합은 완전 미국 개그다"라는 등의 후기를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19금 코미디 아이콘으로 떠오른 유세윤. 사진 = tvN 제공, 'SNL코리아'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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