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우승’ 김연아, “너무 행복하고 영광”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4년 만에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게 된 ‘피겨 여왕’ 김연아가 행복한 마음을 건넸다.

김연아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48.34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9.97점)을 합산한 총점 218.31점으로 우승했다.

우승 확정 직후 가진 장내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고 특히 이곳 캐나다에서 우승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도 덧붙였다.

김연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년 만에 통산 2번째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또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연아는 3년 만에 피겨 여왕의 자리를 탈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4년 만에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 사진 = 캐나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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