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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뼈아픈 역전패였다.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첫 판을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가스파리니가 46득점을 퍼부었고 4세트에서 23-21로 리드하며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듀스 접전 끝에 4세트를 내주고 5세트에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후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아쉬운 경기가 되서 안타깝다"면서 "4세트에서 리드하면서도 마무리를 잘 못했고 마틴을 잡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블로킹이 적었던 것에 대해 "이동이 늦고 코스를 잘 가져가지 못했다"고 말하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나 2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오겠다는 게 하 감독의 말이다. 하 감독은 "졌지만 챔프전에 올라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우리가 꼭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차전을 패하면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무산된다. 과연 하 감독은 어떤 준비를 시킬까. 하 감독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무장시키고 특별한 전술보다는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차분하게 2차전을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는 비디오 분석을 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입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 = 하종화 감독]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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