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포항과 수원이 화끈한 공방전을 펼쳤다.
포항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서 수원에 2-0으로 이겼다. 양팀은 이날 경기서 상대팀 골대만 5차례 강타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양팀의 경기서 포항은 전반 22분 김원일이 헤딩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포항은 전반 32분 박성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포항은 추가골 이후에도 수원 골문을 두드렸다. 포항은 전반 41분 속공 상황서 조찬호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조찬호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단독드리블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또한번 크로스바를 맞췄다. 지난 대전과의 2라운드서 두골을 터뜨렸던 조찬호는 5분 사이에 두차례나 골대 불운에 막혀 두경기 연속골이 불발됐다.
수원 역시 포항전서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 들어 포항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수원은 후반 36분 라돈치치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어이진 찬스에서 조동건의 슈팅마저 상대 수비수를 맞고 크로스바를 맞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라돈치치가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결국 만회골이 불발됐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미드필더진의 공백에 대해 아쉬움을 보이면서 "우리는 골을 먹는다고해서 뒤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며 "상대도 그렇지만 이상하게 우리팀이 골대를 많이 맞췄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의 공격수 라돈치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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