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이 K리그 클래식 개막 후 무패행진과 함께 팀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포항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전북과 인천(이상 승점 7점)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뛰어 올랐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선수단을 구성한 포항은 K리그 클래식 3경기서 7골을 터뜨리며 14개 구단 중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포지션에 관계없이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행진에 가세하고 있다. 포항이 터뜨린 7골은 6명의 발끝에서 나올 만큼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
포항은 수원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서 전반 22분 김원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원일은 황진성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문을 갈랐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신광훈의 로빙패스를 받은 박성호가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올시즌 개막전이었던 서울 원정경기에선 미드필더 신진호와 이명주가 나란히 골을 터뜨려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전과의 2라운드에선 측면 공격을 이끈 조찬호와 고무열이 3골을 만들어 냈다. 수원전에선 최전방 공격수 박성호가 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결정력 부족으로 고심했던 황선홍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팀 공격의 주축 황진성 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 신광훈은 올시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까지 선보였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수원전을 마친 후 "축구에서 골을 넣는 다는 것은 어렵다. 결정력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항상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서 그 부문의 데미지를 덜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 선두로 올라선 포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