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캐나다 런던 안경남 기자] ‘돌아온 여왕’ 김연아(23)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서 받은 롱에지 판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연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롱에지 판정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솔직히 짜증은 났지만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점수에 대해서 선수 개개인과 심판마다 차이가 있고, 여러 대회를 통해 그런 것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점수가 그렇게 나온 것을 바꿀 수는 없다”며 “1위를 했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 심판이 그렇게 결정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다음 프리를 잘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서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치른 쇼트프로그램에선 심판진의 석연찮은 롱에지 판정으로 예상보다 낮은 점수(69.97점)를 받았다.
이는 생각보다 큰 후폭풍을 불러왔다. 외신들은 김연아의 너무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일제히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프리스케이팅서 148.34점을 기록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김연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