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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캐나다 런던 안경남 기자] 화려한 귀환을 알린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새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대회가 끝난 뒤에 안무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캐나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을 연기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김연아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작품이다.
김연아는 “(아무래도) 올림픽 시즌이니까 좀 더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 롱프로그램을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주고, 너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이것을 또 뛰어넘는 프로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밴쿠버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 시즌에 너무 평이 좋아서 올림픽인데 이것보다 더 인상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며 이번에도 같은 고민에 빠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8월 아이스쇼를 치른 뒤 10월 말부터 열리는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한다. 김연아는 “두 번의 그랑프리를 참가하고 성적이 좋은 파이널을 뛰고 소치동계올림픽에 나갈 것”이라며 새 시즌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김연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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