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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지.아이.조2'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아이.조2'는 최정예 특수 부대인 지.아이.조가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인해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되고, 살아남은 요원들이 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반격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거대한 전투신, 최첨단 무기의 활약 등 스펙터클한 3D 영상을 선보이는 '지.아이.조2'는 도쿄 마천루 꼭대기 사찰, 히말라야 산 정상의 수도원, 코브라 군단이 갇혀 있던 지하 감옥 등 영화 속 다양한 공간을 현실감 있게 탄생시키기 위해 우주왕복선의 해체 시설이었던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미수드 조립공장을 프로덕션 기지로 삼아 영화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의 대규모 세트를 제작했다.
미수드 조립공장은 우주 왕복선의 거대 부품과 연료 부스터를 조립하던 곳으로 영화 제작용도로는 최초 개방됐다. 덕분에 천장 높이가 76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활용해 7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동시에 여러 개의 세트를 지어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다. '지.아이.조' 1편에서 지.아이.조 군단이 동일한 의상 형태를 통해 통일성을 꾀했다면 이번에는 캐릭터 각자 스타일에 맞는 개별 전투 의상을 제작해 캐릭터마다 차별화를 더했다.
스네이크 아이즈의 경우 전편에서 선보인 몸에 딱 달라붙는 전투복 대신 수트 느낌이 나는 의상을 선택, 유연하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움직임에 무리가 없도록 신축성을 높였다.
육탄전에 강한 로드블럭은 14Kg에 육박하는 전투 조끼를 착용, 조끼 안에 로드블럭의 무기인 황동 너클을 손쉽게 붙일 수 있도록 제작해 캐릭터에 맞는 의상과 무기를 만들어냈다. 그가 적들을 쓰러뜨릴 때 몰고 다니는 조 콜튼 탱크는 최고의 속도와 민첩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로켓 발사 장치를 갖춰 캐릭터에 어울리는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이병헌이 연기한 스톰 쉐도우는 사이라 불리는 위협적이고 날카로운 양날을 지닌 신무기를 장착, 영화 속에서 스네이크 아이즈와의 숙명의 맞대결을 벌여 액션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 '지.아이.조2'만의 독특한 액션을 완성시키고자 했던 제작진은 폭발이나 총격 장면 등에서 CG를 최대한 배제하고 실제 촬영을 통해 찍은 장면을 활용, 사실감 있는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줄을 타고 펼쳐지는 추격전의 경우 장비를 산정상으로 실어날라 30미터가 넘는 산자락을 타고 오르내리며 촬영하고 다시 장비를 실어 올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등 수개월을 투자해 대부분의 장면을 실제로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1편보다 업그레인드 된 캐릭터와 비주얼로 기대를 모으는 '지.아이.조2'는 오는 28일 3D와 IMAX 3D로 개봉된다.
[영화 '지.아이.조2' 스틸컷.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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