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위암투병 "한달에 술은 30일 이상 담배는 하루 2갑"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이상해가 위암으로 고생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상해는 1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위암 판정 전 한달에 30일 이상 술을 마시고 담배는 하루에 2갑 이상 피웠다"고 밝혔다.

이상해는 "과거 난 치질로 유명했다. 모두 생활 습관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었을 때는 잡식이었다. 전국적으로 공연을 다니다 보니 주는대로 먹어야 했기 때문이다. 시간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지를 못했다. 불규칙한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위암 수술 후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의사선생님과 아내 말을 안 들었다. 그러다 보니 (위암)이 따라왔다"며 "술 먹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했다. 저녁에 피곤을 잊기 위해 술 한 잔을 늘 마셨다. 2년 전만 해도 한 달에 30일 정도 술을 마셨고 담배도 하루 2갑 이상 피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위암 수술 후 술과 담배 모두 못 마시고 못 피우게 됐다. 특히 담배의 경우 끊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못 피운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끊었다고 생각하면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아내 말을 잘 듣고 있다"고 말했다.

[위암 수술 이후 담배와 술을 모두 끊었다고 밝힌 이상해.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