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지체장애 1급의 홍서윤(26. 여)이 KBS 장애인 앵커로 선발됐다.
KBS는 18일 홍서윤이 이창훈에 이은 두번째 장애인 앵커로 선발됐음을 공지하며 104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 됐다고 밝혔다.
홍서윤 앵커는 이번 선발과정에서 친숙하고 거부감 없는 인상을 준데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이해를 보였고, 무엇보다 뉴스 전달력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앵커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바이러스성 척수염을 앓은 뒤 그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 됐다.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녀는 "장애인은 항상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보통 사람들과 함께 사회에서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앵커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언제나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앵커는 앞으로 일정 기간 뉴스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한 실무 교육을 받은 뒤 KBS 1TV 'KBS뉴스 12'에서 생활뉴스를 진행하게 된다.
[장애인 앵커로 선발된 홍서윤.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