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어느덧 22연승이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8-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연승을 '22'까지 늘렸다. 지난달 2일 인디애나전에서 패한 이후 한 달 보름여동안 무패 행진이다. 마이애미의 22연승은 NBA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1971-1972시즌 LA 레이커스가 세운 33연승이며 공동 2위는 2007-2008시즌 휴스턴 로켓츠가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단독 2위로 올라선다. 시즌 성적 51승 14패. 반면 토론토는 마이애미의 발목을 잡지 못하며 시즌 성적 26승 41패가 됐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마이애미의 22연승이 쉽게 이뤄지는 듯 했다. 마이애미는 전반에만 17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55-43, 12점차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막판이 되자 흐름이 바뀌었다. 3쿼터 시작 이후 7분여동안은 점수차가 유지됐지만 2분을 남기고 토론토의 드마르 드로잔이 연속 8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는 접전 양상이 됐다. 마이애미의 76-73, 3점차 근소한 리드.
4쿼터 시작 직후 아미르 존슨의 덩크슛까지 나오며 76-75.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었다. 이후 마이애미는 다시 주도권을 잡고 점수차를 벌렸다. 레이 알렌의 점프슛과 드웨인 웨이드의 앨리웁 덩크, 알렌의 3점슛 등을 시작으로 12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제임스는 2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팔방미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이드도 24점 9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했으며 알렌은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만 16점을 올리는 등 20점으로 활약했다.
토론토에서는 루디 게이가 27점 8리바운드, 존슨이 18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마이애미의 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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