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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벙헌이 할리우드 영화 ‘레드2’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배우 이병헌은 18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美 할리우드 생활과 연인 이민정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은 이경규의 “할리우드에도 라인이 있냐?”는 물음에 “그런 게 좀 있는 것 같다. 살짝 로비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병헌은 “‘지.아이.조2’ 프로듀서가 ‘레드2’ 프로듀서인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다”며 “미국 에이전시에서 로렌조에게 슬쩍 작업하라기에 그에게 ‘레드2’ 잘 돼가냐고 물었더니 나도 캐스팅 리스트에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리스트를 보자마자 포기했다. 성룡, 이연걸, 주윤발의 이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로렌조가 본인은 나를 밀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 보라는 희망적인 말을 하더라. 그래서 로렌조와 저녁을 먹은 후 계산을 하고 비싼 와인을 건넸다”며 “좋아하는 로렌조에게 ‘이게 뭔지 아냐?’고 물었더니 와인 이름을 대더라. 그래서 ‘와인 이름 말고 이게 뭔지 아냐?’고 다시 물으니 레드와인 아니냐고 하기에 ‘RED 와인이다’고 영화 제목 어필을 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존 말코비치, 캐서린 제타존스,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레드2’를 찍게 된 이병헌은 마지막 촬영 날 로렌조에게 레드 와인 선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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