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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정겨운이 10년간 함께 해 온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으며 의리를 과시했다.
19일 오전 정겨운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최근 정겨운과 전속 재계약을 맺었다. 정겨운과는 2004년 싸이더스에서 신인배우로 시작, 엔오에이(N.O.A)를 거쳐 지금의 판타지오까지 줄 곧 한 배를 타왔다. 10년 간의 오랜 호흡은 비축된 에너지처럼 앞으로 서로에게 탄탄한 힘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상당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겨운은 데뷔작인 '다섯개의 별'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건빵선생과 별사탕', '태양의 여자', '미워도 다시 한번 2009', '천만번 사랑해', '닥터챔프', '싸인', '샐러리맨 초한지' 등 다수의 작품들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이번 재계약에 대해 정겨운은 "처음 새싹일 때부터 단계적인 매니지먼트와 전폭적인 지원으로 나에게 좋은 토양과 자양분 역할을 해준 회사가 있었기에 어느덧 좋은 나무로 성장할 수 있었다. 내가 자란 만큼 판타지오도 뛰어난 비전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고 이처럼 서로의 발전을 위해 같이 보폭을 맞춘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지금까지 나를 믿고 지지해준 소속사에 앞으로는 내가 더 큰 힘과 도움이 되고 싶다. 그게 도리인 것 같고 더 크고 좋은 나무가 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많은 배우들이 한 회사와 함께 오랜 시간 의리의 동행을 하고 있는 것은 업계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일이지만, 정겨운처럼 자신이 신인시절부터 지금의 배우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터를 마련해준 소속사에게 보답하는 것이 도리라는 개념 발언은 업계에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에 판타지오 측은 "앞으로도 정겨운이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큰 그릇의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더욱 힘쓰겠다. 정겨운이 보여주는 회사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판타지오와 재계약한 정겨운은 최근 SBS 새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주인공에 캐스팅 돼 촬영에 한창이다. '원더풀 마마'는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와 재계약한 정겨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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