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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차는 크게 줄었지만 수입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고소득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홈페이지 방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수입차 타려면 월 얼마를 벌어야할까?'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0%에 달하는 400명의 응답자가 월 600만원은 벌어야 수입차를 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위는 월 수익 500만원으로 28%를 차지했다. 3위 300~400만원은 13%, 4위 수익에 상관없다는 응답은 12%,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 수익 200만원이 7%인 67명이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및 수입차 업체의 가격인하로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차가 신차와 중고차 모두 크게 줄었다"며 "이번 결과는 고정관념 내지는 수입차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이 표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입차는 보험료, 연비, 유지비 등 국산차에 비해 소요되는 비용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포트 토러스와 같은 일부 수입차의 경우 동급 배기량을 가진 국산차와 비교해 가격차가 크지 않고, 중고차 시세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카즈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BMW 중고 뉴5시리즈 2005년식은 1400만원대, 2011년식은 4550만원대, 중고 렉서스ES 2007년식은 1550만원, 2011년식은 3200만원대로 분포돼 있다. 이와 경쟁모델로 평가받는 2007년식 그랜저TG는 1200~1300만원, 2011년식 제네시스 럭셔리 모델은 3700~3900만원대다.
한편 2013년 1월부터 3월10일까지 카즈 고객센터에 접수된 수입 중고차 판매상담 1위는 BMW 5시리즈, 2위는 렉서스의 ES시리즈였다.
[그래프 = 카즈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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