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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37년 만에 평일 오후 9시 대 드라마를 편성하는 등 파격적인 개편을 단행한 첫 날이었던 18일 MBC 프로그램들은 소폭의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MBC는 오후 9시대에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을 편성하고, 이어 30분 간 방송되는 교양프로그램인 '컬투의 베란다쇼'를 배치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MBC의 변화는 소폭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첫 방송된 '구암 허준'은 시청률 6.7%(이하 전국기준)을, '컬투의 베란다쇼'는 4.8%를 기록했다. 시청률 60%에 이르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구암 허준'의 전작 1999년 판 MBC 드라마 '허준'에 비하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과지만, 개편 전 월요일 오후 9시 대 방송됐던 시사프로그램 '사사현'의 지난 11일 마지막 방송이 기록한 4.8%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하거나 동일한 수치다.
또 개편 첫 날 관심을 끈 부분은 오후 9시대 드라마의 배치를 통해 오후 8시에 방송되는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 동반상승을 꾀하는 MBC의 전략이 적중하는 지 여부였다.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이 또한 개편 전 마지막 월요일이었던 지난 11일 방송이 기록했던 7.0%에 비하면 1.5%P 상승한 수치다.
[18일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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