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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SK텔레콤이 HD보이스로 전화를 걸 때 상대방 수신화면에 메시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인스턴트 레터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9일 LTE 기반 고품질 통화 서비스인 HD보이스로 전화를 걸 때 통화 목적이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상대방 수신화면에 보여주는 인스턴트 레터링 서비스를 20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레터링'의 경우 통화연결 전 수신 화면에 발신자의 애칭, 상태 등을 짧은 문구로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로 메시지 변경을 하려면 T월드 웹사이트나 T통화도우미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인스턴트 레터링은 스마트폰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즉시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HD보이스 통화가 기존 음성망 기반 통화와 달리 데이터망을 통해 전송돼 음성과 함께 텍스트, 파일 등 데이터 콘텐츠를 묶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객은 매우 급한 용무, 꼭 통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급한 용건입니다", "전화 꼭 받아!"와 같은 간단 문구를 직접 입력하거나 상용문구를 선택해 발신할 수 있다.
인스턴트 레터링은 HD보이스로 전화를 걸 때 번호 입력창, 연락처, 최근 기록, 즐겨찾기 화면에서 옵션 키를 누르거나 통화 버튼을 길게 눌러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레터링과 마찬가지로 한글 8자, 영문/기호 16자까지 입력 가능하다.(일부 레터링 기능 미지원 단말의 경우 이용 제한)
SK텔레콤은 지난달 출시한 팬택 베가 N6(IM-A860S)단말기부터 인스턴트 레터링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4월 이후 주요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HD보이스 단말기에는 모두 해당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데이터 기반 HD보이스 통화 시대에 고객들에게 더욱 유용한 소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스턴트 레터링과 같은 편리하고 재미있는 부가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내놓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풍부한 소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SK텔레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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