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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김범수(35)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녹화에 참여해 꽉 찬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미루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범수는 유부남인 신동엽, 윤종신, 김응수, 김태우로부터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유부남 출연진은 '내 여자가 괴물보다 더 무서울 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술 한 잔 먹는데도 치밀한 알리바이를 고민한다', '경제권은 모두 아내가 쥐고 있다'는 등 아내가 누구보다 무섭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범수는 "내 나이가 서른 다섯인데 오늘 '화신'에 나오니 결혼을 최대한 미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내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김범수는 항상 여자친구에게 질 수밖에 없었던 약한 남자였던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의 고민이 담긴 '화신'은 19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결혼을 최대한 미루고 싶다고 말한 김범수.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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