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이 WBC 결승에 진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미 결승에 올라가 있는 푸에르토리코와 20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는 도미니카 공화국을 넘지 못하고 대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
기선제압은 네덜란드가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1회초 공격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와 주릭슨 프로파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얻었다. 이후 네덜란드는 로저 버나디나와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연속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5회 공격에서 단번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넬슨 크루즈가 아웃됐지만 카를로스 산타나와 모이세스 시에라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도미니카 공화국은 호세 레이예스와 상대 투수 폭투, 에드윈 엔카네시온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은 선발 에딘슨 볼퀘즈에 이어 켈빈 에레라, 페드로 스트롭, 페르난도 로드니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내세워 네덜란드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운드가 네덜란드 타선을 4안타로 묶은 가운데 타선에서는 레이예스, 미겔 테하다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도미니카 공화국 WBC 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