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호투’ LG, 롯데 잡고 시범경기 4승째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LG가 롯데를 잡아냈다.

LG 트윈스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LG는 시범경기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승 1무 4패가 됐다.

LG가 투수전 양상 속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선발 임찬규와 고원준의 호투 속에서 양 팀 타자들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놓고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고, 5회 기동력을 활용해 1점을 짜냈고, 6회 쐐기타가 나오면서 승부를 갈랐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6회에 나왔다. 1사 후 박용택이 중전안타를 날렸고, 이진영도 중전안타를 날리자 박용택이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정의윤이 유격수 방면 느린 땅볼을 치자 박용택이 홈을 밟았다. 7회엔 현재윤의 중전안타와 오지환의 희생번트, 정주현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정성훈의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대체로 득점 찬스에서 타자들의 타격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롯데는 1회 2사 2루, 2회 1사 1,2루, 6회 1사 2루 찬스를 연이어 놓쳤다. LG도 2점을 뽑았으나 2회 무사 1루, 3회 무사 1,2루, 4회 1사 1,2루 찬스를 연이어 놓쳤다. 5회와 6회에도 화끈한 장타 한방이라면 크게 달아날 수 있었다. LG는 8안타 4볼넷 2득점, 롯데는 5안타 1볼넷 무득점에 그쳤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2일 NC전 76구 3이닝 4실점 부진투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이어 김선규가 ⅔이닝, 이상열이 ⅔이닝, 정현욱이 ⅓이닝, 류택현이 1이닝 무실점, 봉중근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롯데는 선발 고원준이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속 김승회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정태승이 ⅓이닝, 김사율이 ⅔이닝, 최대성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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