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희망적이다.”
LG 임찬규가 호투했다. 올 시즌 LG 토종 선발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그는 19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서 5⅓이닝 73구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선발 후보로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임찬규는 12일 NC전 76구 3이닝 4실점 부진투에서 벗어났다. 투구수를 줄여 마운드 운영 능력을 보여준 게 수확이다.
임찬규는 이날 직구를 가장 많이 뿌렸고, 커브,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이닝당 투구수도 적당했고, 위기 상황에서 변화구로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인하는 모습도 괜찮았다. 직구 제구 자체가 괜찮았기 때문에 변화구 위력도 배가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임찬규는 NC전 부진을 씻고 개막전 선발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기태 감독도 경기 후 무실점보다도 투구수를 절약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임찬규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고무적이란 반응을 내놓았다. 임찬규는 “무조건 잘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현재윤 선배가 자신을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 그렇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한다. 전체적으로 예전에 던졌던 경기보단 제구력에 신경을 써서 던졌다. 100%는 아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희망적이다”라고 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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