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3안타 4타점' KIA, NC에 신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가 NC의 뒷심을 저지하고 신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KIA는 1회초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크게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간 것이 발단이 됐다. 안치홍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김주찬과 더블 스틸에 성공하자 나지완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원섭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고영우가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는 5-0이 됐다.

KIA는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득점, 7-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NC가 6회말 공격에서 4점을 만회해 KIA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NC는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 때 좌익수의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보탰고 김동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민우가 득점, 4점째를 올렸다. 이어진 7회말에서도 박상혁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태 경기는 시소 게임이 됐다.

9회말 마무리투수 앤서니 르루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승리는 KIA의 몫이 됐다.

이날 KIA 선발투수 임준섭은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가능성을 비췄고 이대환, 유동훈, 진해수, 앤서니가 차례로 등판했다.

NC는 선발투수 에릭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1이닝 4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무너졌고 최금강, 이태양, 이민호, 임정호, 황덕균, 임창민이 이어 던졌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나지완이었다.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을 몰아치며 KIA가 승리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사진 = 나지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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