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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이어지던 징크스까지 깬 기분 좋은 승리였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이기지 못하던 고민도 해결하며 삼성화재와 3시즌 연속 챔피언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승부에서는 3라운드 이후 줄곧 원정팀의 승리 행진이 이어졌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모두 홈팀이 승리했지만, 천안에서 펼쳐진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3-1로 승리하며 원정팀이 승리하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시작됐다.
현대캐피탈은 인천으로 건너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두 팀의 경기에서는 원정팀이 강한 모습을 보이며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도 원정팀이 홈팀을 누르는 흐름을 이어가며 끝냈다.
그러자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던 양 팀 모두 2위를 위해 무리하지 않았다. 양 팀의 사령탑인 하종화 감독과 김종민 감독대행 모두 정규리그 2위 레이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서도 2위를 향한 의지보다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었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서로의 상대가 정해졌던 것도 한 몫을 했다.
이 흐름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천안 원정경기였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세트를 따낸 뒤 두 세트를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사회생했다. 여세를 몰아 5세트까지 자신들의 몫으로 가져가며 대한항공은 천금 같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한항공의 승리로 원정팀이 또 한 차례 쾌재를 불렀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차전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비장한 각오로 나온 현대캐피탈에 뒤졌지만, 김학민의 공격이 폭발하며 1세트를 역전승으로 끝냈다. 그 이후는 대한항공의 생각대로 진행된 3-0 승리였다.
정규리그에서는 우승 경험이 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 없는 대한항공은 이번에도 삼성화재를 상대로 챔피언에 도전한다. 양 팀의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는 오는 24일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항공 점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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