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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버스에서 불편을 겪었다며 한 노인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박슬기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버스를 타고 열심히 친구를 만나러 가는 중이에요. 아하! 드디어 자리가 나서 서서 책을 읽던 중에 맨 뒷자리에 앉으려고 했더니 저 대머리독수리 할아버님께서 휴지를 신줏단지 모시듯 하는 거죠"라고 적은 뒤, 글에서 언급한 노인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박슬기는 이어 "그래서 제가 정말 세상에서 제일 공손하게 '선생님(나한테 뭐 가르쳐 준 것도 없지만 나이 든 할아버지니까), 휴지 때문에 자리가 좁은데 내려놔 주실수 있나요?' 했더니 '아니 앉았음 됐지 책을 읽으면서 다른 데 정신이 팔려있음 어떻게 앉았음 됐잖아!'"라며 "엥? 너무합니다. 정말로. 제가 순화한 표현이지 실은 저것보다 더 했음. 그래서 엉덩이를 쑥 뒤로 빼고 휴지에 기대서 왔지롱 뿡뿡. 에잇! 뭐 밟은 셈 치자"라고 덧붙였다.
박슬기는 지난 2004년 MBC '팔도 모창 가수왕'을 통해 데뷔했다.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동 중이다.
[방송인 박슬기(위)가 트위터에 남긴 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박슬기 트위터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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