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불펜진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불펜진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20일 현재 4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시범경기 성적이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정규시즌을 앞두고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99로 9개 구단 중 8위에 불과하다. 특히 선발진에 비해 불펜진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선발 원투펀치인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헤켄이 평균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대부분 높다. 박성훈이 19.29, 이보근이 16.61, 한현희가 6.00에 불과하다. 이정훈도 자책점은 없지만 3이닝동안 2실점했다. 문성현 정도만 안정된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불펜이 계속 맞는다"며 "시범경기 때까지 계속 맞더라도 정규시즌 때는 다 막았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불펜진의 부진에 대해 크게 개의치는 않는 모습이었다. 염 감독은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문성현의 구속이 올라오고 있고 이보근도 경험이 있는만큼 자신감을 찾으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성훈도 좌타자 전문이지만 우타자를 잡을 수 있는 공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넥센은 셋업맨 한현희를 필두로, 이정훈, 마정길 정도를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마무리 손승락에 대해서는 "포크볼, 각이 큰 슬라이더를 새롭게 던지고 있는데 본인이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다. 지난해까지는 직구와 커브 뿐이었지만 올해는 4개 구종으로 타자를 승부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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