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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보아가 한국가수 대표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네통의 아시아 대표 모델로 선정됐다.
베네통 코리아(대표 김창수)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에프엔에프 사옥에서 발표회를 갖고 "'2013 S/S 글로벌 캠페인'의 아시아 대표 모델로 가수 보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베테통의 '2013 S/S 글로벌 캠페인'은 그간 환경과 인간의 존엄성, 급변하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열정과 혁신, 그리고 다양성의 가치를 대표하는 전 세계 모델들의 모습과 스토리를 각자의 개성의 맞는 색에 담아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모델 기용 방식에서 벗어나 단순히 잘생기고 유명하기만 한 모델이 아닌, 미와 가치를 동시에 가진 인물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정 모델들에게는 대중에게 주목 받을 수 있었던 그들만의 특별한 재능과 특성, 색에 대한 개인적 해석, 그리고 사회적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그간 '더 페이스 오브 컬러스'의 모델로는 찰리 채플린의 손녀이자 모델인 키에라 채플린, 의족 모델 마리오 갈라와 여자로서 성전환 수술을 하고 세상의 편견을 극복한 트랜스젠더 모델 리아 티 등 개인적 스토리와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이들이 선정돼 왔다.
보아의 경우 해외 진출 성공의 아이콘이자 한류 열풍을 이끌어낼 주역으로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보여왔으며, 최근 TV프로그램을 통해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멘토로서 탁월한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는 등 개념 아이콘으로서의 가치도 보여줬다는 점을 주목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일한 동양인 모델로 선정됐다.
이번에 보아에게 부여된 10번째 컬러는 '실버'다. 이에 대해 베네통 코리아 김창수 대표는 "13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현재까지 쉬지 않고 활동을 해오며 K팝 한류를 이끈 주인공이자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꿈꾸는 멘토로서의 화려함을 실버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와 가치를 동시에 지닌 동양인 모델을 뽑는 글로벌 캠페인의 취지와 잘 맞고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는 베네통 그룹의 근본적 가치와 일치해 보아를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아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아시아,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선정돼 의미 있는 유명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제 모습이 미래지향적이고 화려한 컬러인 '실버'로 표현돼 기쁘고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네통의 아시아 유일 모델로 선정된 보아. 사진 = 베네통 코리아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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