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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가수 이광필(50)이 자신의 피습 사실에 대해 의심을 품는 경찰에 대응해 피습현장의 CCTV 장면을 공개했다.
생명운동가 겸 가수인 이광필은 지난 1월 24일 새벽 경기도 능곡서 새벽기도회를 가는 도중 괴한을 만나 칼을 20 여차례 찔리는 피습을 당한 사실을 한달가량 후인 지난 2월 20일 공개했었다. 그는 사고당시 괴한으로부터 심장근처까지 칼에 찔렸지만, 다행히 옷 안에 성경책이 있어 치명상을 피할수 있었고, 다른 곳에도 칼을 찔렸지만, 범인을 뒷발로 차 탈출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12, 119 신고를 한 다음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는 것. 그는 또 "지난해 대선 전 산소뉴스란 인터넷 팟캐스트에서 이정희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당시의 정치적 발언이 화근이 된 것 같다"며 범인을 짐작했다.
하지만 직후 이 사건을 맡은 고양경찰서 측은 모 매체를 통해 "병원서 이 씨를 만나보니 허리 위로 손이 ?測 부분에 칼자국이 있었으나 병원서 확인한 결과 연고를 바르거나 밴드를 붙일 필요가 없는 경미한 상처였다"고 밝혔다. 또한 엉덩이에 비교적 깊은 상처가 있었고 성경책에 칼자국이 비교적 깊어 상해의도가 있는 걸로 보이나 나머지 종아리 등의 상처가 경미해 이상하다고 본 것.
이에 피해당사자인 이광필씨는 보강증거를 위해 피습당시의 CCTV 일부 장면을 공개했다. 이씨는 2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찰조사를 못 믿겠다"면서 "피습 당한후 인근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도피하는 장면으로 CCTV 원본은 공개못하게 돼있어, 일부를 동영상 전환하고 있다. 계속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범인이 심장을 엄청난 힘으로 찔렀으나 심장쪽 안에 두꺼운 책이 있어 치명타를 면했는데 괴한이 심장 찌른 걸로 착각하고 바짝 앞으로 엎드린 저에게 뒷면을 마늘 다지듯이 20차례 찔렀으나 내가 뒷발로 차 급소를 맞았는지 주춤하는 사이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이다"고 설명했다. 화면에는 지하주차장에 이미 칼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이광필씨가 절룩거리며 걸어나오다 한번 엉금엉금 쓰러지고, 뒤를 돌아보다 다시 일어나 도망가는 모습이 담겼다.
[가수 이광필(왼쪽)씨가 피습 당한후 도피하는 CCTV 장면(오른쪽).(사진 = 이광필 블로그)]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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