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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파파로티'(감독 윤종찬)의 교사 커플 학주(학생 주임)와 영어 선생님이 화제다.
'파파로티'에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기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학생 주임과 영어 교사가 그 주인공.
다른 학생들에게는 거칠고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건달 고등학생 장호(이제훈)앞에서는 한 없이 약해지는 학생 주임 역의 이상훈은 능청스럽고 리얼한 연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 외국인도 놀랄 만큼의 치명적인 정직한 영어 발음으로 "핸즈 오프!"라는 명대사를 던지는 영어 선생 역의 이도연은 개성만점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 시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두 사람은 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엄친아 교장 2세 오달수의 눈을 피해 러브라인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한다.
이상훈은 영화 '26년'에서 미진(한혜진)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해 굵직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으며, tvN의 'SNL 코리아'에서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 출연해 안방극장을 달궜다.
이도연은 신인 영화배우다. 연극 무대에서 활약해 온 그는 '파파로티'가 영화 데뷔작이지만 첫 영화 도전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편안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 주말 종영 무대인사 때는 "장윤주를 조금 닮은 배우'라는 위트 있는 소개 멘트와 "핸즈 오프!"라는 명대사를 던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상훈과 이도연이 출연한 '파파로티'는 까칠해도 너무 까칠한 음악선생 상진(한석규)과 파바로티를 꿈꾸는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어 교사 역의 이도연(왼쪽)과 학생 주임 역의 이상훈. 사진 = KM컬쳐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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