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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하는 두 명의 톱배우, 사카이와 칸노가 다음달 초 결혼
두 명의 일본 톱배우, 칸노 미호(35)와 사카이 마사토(39)가 4월 초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에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그야말로 빅뉴스 중의 빅뉴스다. 일본 내 파급효과를 생각한다면, 지난 2009년 한국을 들썩이게 한 설경구-송윤아 커플의 결혼만큼이나 화제성이 있는 커플의 결혼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한 번도 알려진 바가 없어 일본인들의 놀라움은 더욱 크다. 일본 드라마를 즐겨보는 한국팬들에게도 놀라운 소식이 될 듯하다.
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처음 보도한 것은 바로 일본 스포츠지인 산케이 스포츠였다. 이 매체는 22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두 사람이 다음달 초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칸노와 사카이의 각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실제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두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영화 '오오쿠~영원~'에 함께 출연하면서였다. 시대극인 이 작품에서 칸노는 에도시대의 5대 장군 도쿠가와 쓰나요시를 맡았고, 사카이는 이 여장군을 사랑하는 오오쿠의 총책임자인 우에몬사를 맡았다.
사카이는 이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연기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 칸노에 각별한 마음을 지니게 됐다고 한다. 온화한 미소와 어조가 트레이드 마크인 사카이는 매우 적극적으로 칸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칸노는 촬영할 때 연기에만 집중하는 타입으로 사카이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촬영 당시에는 교제로 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이 영화의 시사회나 각종 이벤트에 함께 참석하기 시작하면서 칸노 또한 사카이를 마음에 두기 시작했고, 12월 22일 영화 개봉 뒤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교제 기간은 불과 약 3개월이지만, 영화촬영으로 1년 이상 함께 해왔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확신을 얻어,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칸노는 지난해 12월, 후지TV 드라마 '결혼하지 않는다'의 촬영을 끝냈고, 사카이 또한 4월 13일 방송하는 이 방송국 드라마 '리갈 하이'의 봄 특집편 촬영을 끝냈다.
현재는 결혼 준비가 한창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4월 초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칸노 미호(1977년 8월 22일생)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 여배우 중 한 명이다.
1993년, NHK의 영상소설드라마로 데뷔한 그녀는 1996년 TV아사히 드라마 '이구아나의 딸'의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고,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는다. 또한, 1997년말 출연한 TV아사히 드라마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로, 그 해 활약한 신인들에게 주는 상인 엘란도르상 대상(1998년도)을 받으며 또 한 차례 주목을 받는다.
1997년 8월 22일에는, 만 20세 생일을 맞이해 헤어누드 사진집을 발매해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이 사진집은 80만 부가 팔리는 베스트 셀러에 오른다.
또한, 가수로도 활동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녀가 발매한 싱글 'ZOO~사랑을 주세요~'는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크게 히트했다.
현재는 배우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 '사랑을 주세요', '워킹맨', '결혼하지 않는다', '오오쿠~영원~', 영화 '사쿠란', '진 왈츠' 등이 있다.
◆ 사카이 마사토(1973년 10월 14일)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그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일본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극부에 소속되어 있었던 그는, 1992년, 와세다 대학 연극연구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극단 '도쿄오렌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이후 이 극단의 간판 배우로 활약했다. 이후 와세대대학을 중퇴하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비밀의 화원', '클라이머즈 하이', '열쇠도둑의 방법', '제너럴 루즈의 개선', '오오쿠', 드라마 '리갈 하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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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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