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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오현경이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우와한년'(가제) 대본리딩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최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는 '우와한년'(극본 박은혜 연출 김철규)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오현경, 박성웅, 한정수, 안선영, 그룹 B1A4의 진영, 권율 등 주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췄다.
오현경은 극중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섹스리스의 속사정을 안고 있는 조아라 역을 맡았다. 특히 파격적인 대사가 많은 오현경이 대본리딩 현장에서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읽어 내려 갈 때마다 김철규 감독과 남편 역을 맡은 박성웅이 배꼽을 잡고 쓰러졌다는 후문.
또 이날 극중 오현경의 남편 공정한 역을 맡은 박성웅 역시 명성, 경제력, 화목한 가족을 갖고 있는 국민아나운서이지만 엄청난 반전을 지닌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오현경, 박성웅 뿐 아니라 이들의 아들 공민규 역의 B1A4 진영, 공민규의 과외선생 지성기 역의 권율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다른 배우들의 칭찬을 받았다. 분위기 메이커 한정수, 안선영 커플은 극중 화끈한 부부다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종병 CP는 "파격적인 캐릭터와 톡톡 튀는 대사들이 많아서 주인공들이 과연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해낼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 대만족이었다"며 "모든 출연자 모두 마치 자기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해줘서 상쾌하게 제작 스타트를 끊었다"고 전했다.
'우와한년'은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한민국 최고 아나운서 남편과 한때 최고였던 톱여배우가 부부인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드라마다. 섹시, 풍자, 코믹 요소를 담은 'SNL코리아'의 드라마 버전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칙하고 가감없는 스토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질 '우와한년'은 오는 4월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우와한년' 대본리딩 현장.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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