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안타=홈런이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홈런왕, 타점왕에 등극하며 정규시즌 MVP에 오른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9경기에서 타율은 .150에 그쳤지만 뽑아낸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홈런으로 이 부문 1위.
이날도 거포 본능은 이어졌다. 박병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두산 선발 김상현과 만난 박병호는 1B 1S에서 3구째 137km짜리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약간 우측으로 치우쳤을 뿐 거의 센터쪽으로 넘어간 125M짜리 대형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4개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사실상 시범경기 홈런왕 자리를 확정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 속에 두산에 3회초 현재 1-0으로 앞서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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