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 영화를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평점 테러가 부가 판권 서비스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개봉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는 21일부터 부가 판권 서비스를 개시하고 IPTV와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평점 테러로 골머리를 썩는 중이다. 개봉중이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평점 테러가 이미 영화관에서 내린 '남자사용설명서'에도 이뤄졌기 때문.
'남자사용설명서'는 부가 판권 서비스를 개시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후 특정 누리꾼들의 집중 타격의 대상이 됐고, '의리가 없다'는 글과 함께 평점 1점을 받는 등 무차별적인 비방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남자사용설명서'에 대한 평점 테러는 개봉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작들까지 피해가 미쳤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남자사용설명서' 관계자는 "한국 영화를 단순한 심심풀이 놀이의 대상으로 밖에 보지 않는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들의 전방위적인 행동으로 인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한국 영화 평점 테러 사태는 좋은 영화를 선택하고 즐기려는 많은 관객들에게 타당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영화들에 명백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영화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평점 테러가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 빨리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포스터.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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