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우완투수 이용찬의 '복귀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이용찬은 23일 두산과 LG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팔꿈치 수술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이용찬은 "재활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고 다음주부터 캐치볼을 시작한다"고 근황을 밝혔다.
복귀 시기를 묻자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빠르면 5월초도 가능하다"며 조기 복귀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당초 이용찬의 복귀 시기는 6월 이후로 예상됐다.
지난 해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던 이용찬은 복귀 후 선발투수로 투입될 수 있을까. "어떻게 지시가 내려질지 모르겠다"는 이용찬은 "선발 욕심은 없다. 짧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길게 던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수술 후에 연습량이 거의 없었다. 캠프도 뛰지 못했다. 길게 던지면 무리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이용찬이 선발로 복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하면서도 "팀이 급하면 중간계투로 쓸 수 있다.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말해 이용찬이 중간계투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한 일임을 말했다.
이용찬은 수술 후 아직까지 러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몸에 열이 나면 부상 부위에 염증이 나기 때문이다. 이용찬은 "캐치볼을 시작하면 러닝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이용찬]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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