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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이 세계선수권대회서 깜작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서 벌어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서 1분09초24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데니스 쿠진(카자흐스탄·1분09초1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1000m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모태범이 처음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07년 이규혁(서울시청)이 따낸 동메달이다.
이번 대회서 모태범의 수상을 예상한 이는 없었다. 모태범은 올 시즌 치른 월드컵 시리즈서 한 번도 1000m 시상대에 오른 적이 없다. 6차 대회 1차 레이스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서 1000m 은메달을 차지했던 모태범은 또 한 번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은 오는 24일 주종목인 500m에 출전한다.
그밖에 여자 1500m에선 김보름(20·한국체대)가 1분59초14의 기록으로 11위에 올랐다. 또한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24·대한항공)은 6분26초78로 8위를 기록했다.
[모태범.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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