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KIA가 시범경기 1위를 자축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서 4-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KIA는 9승 2패로 시범경기서 1위를 차지했다. 23일 승리로 이미 1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기분 좋게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삼성은 4연패하며 2승 6패 3무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KIA가 최상의 투타밸런스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투수들은 연이어 호투 릴레이를 했고, 타자들의 방망이는 팽팽 잘 돌아갔다. KIA는 시범경기 1위에 4연승을 내달리며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KIA는 30일과 31일 넥센과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시범경기를 4연패로 마감한 삼성은 두산과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KIA는 1회초 1사 후 김주찬이 우중간 3루타를 쳤다. 후속 김원섭이 풀카운트 접전 끝 좌전적시타를 때리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엔 1사 후 신종길이 2S라는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윤성환의 3구째 130km짜리 슬라이더를 우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도 반격했다. 2회말 선두 최형우가 KIA 선발 임준섭에게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높은 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여세를 몰아 4회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최형우의 볼넷과 박석민의 우측 깊숙한 2루타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박한이의 볼넷과 채태인의 1타점 역전 좌전적시타가 터졌다.
KIA는 6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홍재호의 우중간 3루타와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간단하게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김주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재역전 찬스. 후속 김원섭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삼성은 9회말 무사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동점과 역전에 실패했다.
선발 임준섭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했다. 최향남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박경태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유동훈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지훈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경태가 승리투수, 박지훈이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차우찬이 2이닝 무실점,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원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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