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시즌 임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범경기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승 1무 6패를 기록하고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투수 주키치와 김용의가 투타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주키치는 두산 타선을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아냈고, 1루수 김용의는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석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LG의 김기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많은 관중 앞에서 재미 있는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전지훈련, 시범경기 동안 수고 많았고, 남은 1주일 동안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시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패한 두산의 김진욱 감독은 "초반 득점에 실패했지만 마지막에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찬스를 만든 것은 좋았다. 시범경기를 치르며 부족한 부분을 선수들이 깨달았을 것이다. 차근히 시즌을 준비하며 전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졌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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