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카타르전 베스트11 윤곽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카타르전 베스트11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파주NFC에서 2시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6일 카타르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두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소화하며 선수들간 호흡을 점검했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두차례 미니게임에서 최적의 공격조합 찾기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호 주축팀 선수로는 먼저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상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볼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주축팀을 교체한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전북)과 이근호가 공격수로 나서게 하고 손흥민(함부르크)과 이청용을 측면 공격에 배치했다. 이날 미니게임에서 대표팀은 코너킥과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 상황을 가정하며 반복적으로 연습하기도 했다. 또한 한차례 설정한 페널티킥 상황에선 이동국이 키커로 나섰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지동원의 몸상태가 좋다.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것과 배후침투를 잘하고 있다. 카타르가 밀집수비를 하고 높이가 있는 상황에서 지동원이 왼쪽에서의 역할을 지금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카타르와의 1차전을 보면 김신욱이 후반전에 들어가 상대가 체력적으로 지친상황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 후반전 조커는 김신욱이 낫다. 그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전 대표팀 허리진과 수비진은 베스트11이 굳어지고 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중원을 구성하는 가운데 기성용이 좀 더 수비적인 활약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포백을 구성할 박원재(전북) 정인환(전북) 곽태휘(알 샤밥) 오범석(경찰)과 따로 미팅을 진행하며 이들의 선발출전을 예고했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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