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카타르전 최적의 공격조합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소집된 가운데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6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20일부터 미니게임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술을 가다듬은 가운데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끄는 활약을 주로 맡아왔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9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그 동안 대표팀에도 꾸준히 합류하며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18일 대표팀 훈련을 마친 후 공격진에 대한 견해를 나타냈다. 손흥민에 대해선 "선수마다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다. 좁은 공간에서의 플레이를 잘하며 밀집된 상황에서 볼을 간수하는 선수가 있다. 치고받는 경기에선 배후 침투를 잘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며 "손흥민은 후자에 가까운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이 아시아권 팀과 경기할때는 원정경기를 치르더라도 상대가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기 때문에 밀집된 공간에서 플레이를 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과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를 카타르 역시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친 후 역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조합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해왔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서 선수가 부담을 가지게 되면 내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평가전이 아니기 때문에 여유가 없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중 주축 선수들이 나가지 않아도 차이는 종이한장이다. 11명만 선발출전할 수 있고 교체출전도 3명 밖에 할 수 없다. 그런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전서 지동원과의 포지션 경쟁 또는 조커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형들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고 배울점도 많다. (김)신욱이형과 같은 좋은 선배들도 많다"며 "감독님은 빠른 공격축구를 원하고 있고 그런점을 잘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손흥민]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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